꼬꼬마 시절 이야기...8

요즘 코로나 때문에 매출도 떨어지고 전쟁터 분위기라서 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면서 못올렸다.
좀 분량을 길게해서 올릴려고 했는데 시간도 좀 오래 지났고 해서 일단 쓴 부분까지만 마무리해서 올릴께…
다음 분량은 솔직히 기약이....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라기 보다는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쉽게 글이 잘 안써질 듯…
코로나가 빨리 잠잠해져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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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에서 일을 하는 동안 티셔츠 속에서 비치는 선생님의 가슴을 문득 문득 볼 수 있었다. 흰티에서 비치는 살색은 그 어떤 것보다 호기심을 자극했다. 선생님은 사춘기 또래가 겪을 수 있는 성에 대한 문제를 중간 중간 설교하셨다. 그래서 그런지 선생님의 가슴을 보면서 죄책감과 미안함도 있었지만 이성에 대한 성적인 호기심도 동시에 일어났다.
“너무 빤히 쳐다본다. 그래도 눈치껏 봐야지. 하하하!”
선생님은 가끔 농담을 하며 나를 놀렸다. 아마도 내가 어깨에 지고 있는 작은 죄책감 마져 털어내 주시려는 듯 했다.
저녁때가 되서야 텃밭일을 끝내고 집으로 들어왔다. 선생님과 나는 흙과 땀으로 범벅이 되어 누가봐도 거지꼴같은 모습이였다.
“우리 너무 더럽다. 얼른 씻고 밥먹자.”
그리고 선생님은 바로 욕실로 들어갔다. 난 내방에 딸린 주방겸 욕실로 들어가 씻었다. 씻는 동안 선생님의 가슴이 떠올랐다. 고개를 가로 저으며 부정했지만 선생님의 가슴을 보고 만져보고 싶은 욕망은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선생님이 저녁은 텃밭일하느라 먼지 많이 먹고 고생했다고 집 근처 삼겹살집에서 외식을 하자했다.
선생님은 고기를 좋아했다. 그래서 날씨가 좋으면 집 마당에서 자주 고기도 구워먹었다. 그때 당시는 88올림픽을 막 끝내고 우리나라도 꽤 먹고 살만해졌지만 그래도 구워먹는 고기는 아버지 월급날에나 먹을 수 있었다. 선생님 덕분에 고기는 자주 먹을 수 있었다.
선생님은 재산이 상당히 많았다. 재산규모가 얼마인지는 지금도 잘 모르겠지만 읍내의 건물과 전답이 꽤나 많았다. 선생님은 자신의 직업적 윤리관으로 소명 의식을 가지고 교육자라는 직업을 선택한 듯 했다.
선생님의 집에 월세방을 놓은 것도 경제적인 이유가 아니라 룸메이트라도 있으면 아무래도 혼자 지내는 것보다는 안전하고 적적함도 덜어내는 이유가 컸을 것이다. 아마도 이 지역에서 차지하는 선생님의 위치가 선생님을 더욱 고립되고 외롭게 만들었을 것이다.
배불리 외식을 마치고 선생님과 TV를 같이 봤다. 그당시 일요일에 꽤 나 인기있었던 코미디프로를 봤었던 기억이 있다. 예전처럼 이런 저런 수다도 많이 나누었다.
“오늘 많이 피곤하지?”
“아니에요. 전 오히려 좋아요. 선생님에게 미안해서 많이 힘들었었는데...”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뭘 그런거 같고 고민했어?? 너무 착해서 탈이야.”
“죄송해요.”
“오늘은 선생님하고 같이 자자… 혼자 잘 생각하지 말고… 알았지?”
“... 네…”
선생님과 마주보고 나란히 누웠다. 피곤했지만 쉽게 잠이 오지 않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태주야… 아까 낮에 엄마 젖 만지면서 잔 기억이 없다고 했지?”
오후에 텃밭에서 선생님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에 선생님의 가슴 사건도 있고 자연스럽게 저런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었다.
“... 맨날 혼자 잔거 같아요.”
어머니는 내가 어릴때부터 항상 바빴다. 어머니는 지방에서 아버지가 작은 공장을 운영했을때부터 공장 직원들의 식사를 책임져야 했고 매일 같이 납품기일을 맞추려 밤낮 주말 쉬지않고 일을 해야 했다.
지금은 상상도 못하겠지만 당시는 어린이집이라는 개념도 없었고 걸음마만 떼면 아이들은 동네 형 누나들을 따라 다니며 골목을 누비던 시절이였다. 그래서 난 언제나 동네 형들을 따라다니며 놀다가 집으로 와 지쳐 잠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어머니와의 유대관계가 형성이 잘 안되었고 애정결핍이 된 유아기를 보낸 듯 하다.
“블쌍해...”
선생님은 측은하게 날 바라보고는 손으로 얼굴을 쓱 쓰다듬었다. 나나 선생님이나 애정결핍이였던 상황은 분명했다. 선생님은 아주 어렸을때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엄마라는 존재에 대한 동경과 갈구가 자주 나를 통해 투영되어 감정이입이 되곤 하셨다.
“나도 어릴때 그랬어… 매일 혼자 잠들고…나하고 같은 신세였구나.”
선생님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서는 매일 혼자 잠을 잤다고 했다. 유모가 있었지만 그리 다정다감하지는 않았고 무엇보다 그 당시에는 흔하지 않았던 미국 유학파인 아버지의 교육방식으로 인해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서구적 사고방식을 가지게 되었다.
선생님은 내쪽으로 슥 다가왔다. 그리고 잠옷의 윗 단추를 몇개 풀었다.
“오늘은 선생님이 엄마야…”
순간적으로 상황판단이 되지 않았다. 뭘 어떻게 해야하는지 사고가 멈추었다.
“태주가 조금 더 크면… 진짜 기회가 없을거야… 나처럼... ”
선생님의 말에서 연민, 후회, 그리움 등의 복합적인 감정이 느껴졌었다. 선생님의 저말은 지금까지도 유독 그때의 감정과 말하는 모습까지 뚜렷하게 기억하고 있다.
"엄마 대신이야..."
선생님은 단추가 풀어진 잠옷의 윗부분을 잡고는 살짝 벌렸다. 그리곤 나를 빤히 바라봤다. 나에게 어떤 행동을 취하라는 눈빛이였다. 여전히 나의 사고는 멈춰진 상태였다.
“...”
내가 당황해서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고 있자 선생님은 내 손을 잡고 자신의 가슴쪽으로 당기며 말을 이었다.
“오늘은 선생님 젖 만지면서 자… 지금은 내가 태주 엄마이기도 하니까.”
여러 감정들이 복잡하게 실타래 얽히듯이 올라왔다. 호기심, 그리움, 죄책감 등이 혼재했다. 이성보다 본능이 먼저였다. 손은 생각보다 앞서 이미 선생님의 옷속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와…”
나도 모르게 감탄사가 나왔다. 부드러운 살결이 느껴졌다. 세상에 이런 감촉이 있을까 생각될 정도로 압도적인 부드러움이였다. 살결이 스칠때마다 찌릿한 무언가가 손바닥으로 전해졌다.
“부드러워요. 선생님...”
선생님은 말없이 나의 머리칼을 쓸어주셨다. 선생님의 얼굴을 바라보니 알듯 모를듯 옅은 미소를 짓고 계셨다.
처음에는 과감하게 선생님의 가슴을 만지지는 못했다. 그냥 손바닥으로 선생님의 가슴을 스치는 정도였다. 시간이 조금 지나고 상황에 익숙해지자 조금씩 과감하게 가슴을 만졌다.
내가 아주 꼬꼬마였다면 지금 이 순간에 엄마라는 존재에 대한 모정만을 느꼈겠지만 아직까지는 순진해도 중학생인 나는 모정과 더불어 여자라는 성적인 감정을 동시에 느끼고 있었다. 그래도 성적인 행위보다는 성적인 호기심이 더 컷던 것 같다. 왜냐하면 그 당시 성기에는 어떠한 느낌도 없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말랑한 가슴의 촉감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었다. 그때까지 처음 느껴보는 감촉이었다. 한참 오묘한 감촉에 끌려 정신없이 주물럭 거리며 만지고 있을때 가슴에 솟아있는 무언가가 느껴졌다. 선생님의 유두였다. 나도 모르게 검지 손끝으로 유두를 문질렀다.
"흠~”
선생님의 몸이 순간 움찔하며 가벼운 호흡을 내뱉었다.
“거긴… 좀… 예민해서… 선생님이… 음… 좀...”
선생님은 조금 고민하는 듯 하더니 더듬더듬 말을 이어갔다.
“...젖꼭지는 다른 여자들도 다 민감해서…그러니까... 살살… 알았지?“
선생님은 원래는 유두는 만지지 말라고 이야기하려고 했던 듯 했다. 그런데 무엇때문인지는 몰라도 잠시 고민하고는 살살만지라며 생각을 바꾼듯 하다.
“네… 살살...”
지금 생각해보면 바보같지만 그때 난 선생님의 움찔하는 반응이 재미있다고 느껴졌다. 나중에 시간이 한참 지난뒤에야 선생님의 그 반응이 무엇이고 어떤 의미였는지 깨닫게 되었지만 그때는 그랬다.
다시 한번 손가락 끝으로 유두를 건드리며 문질렀다.
“...”
이번에는 선생님은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아마도 아무런 느낌이 없었던 것은 아니고 내가 또 유두를 만질 줄 알고 선생님은 미리 대비를 하고 참았을 것이다.
몇번 더 유두를 문질렀지만 선생님은 약간 몸을 뒤척인 것 말고는 별 다른 반응이 없어 나도 곧 시들해지고 말랑한 가슴을 주물럭 거리며 촉감을 느끼는데 열중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하자…”
난 아쉬웠지만 옷 속에서 손을 뺐다. 선생님은 곧바로 나를 안았다. 오랜만에 선생님의 품속에 안겼다.
“이제 자자…”
난 묘한 여운과 아쉬운 감정을 느끼며 곧 잠에 빠져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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