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간 썰 간단히 풀어봄

오프 뛰러 서울갔음 ㅡ 귀가할 각이 안나와서 예약함
모텔 입갤하자마자 카운터 깜짝 놀람
일행분은 같이 안 왔냐고ㅡ 그래서 없다고 말함
여기까진 머리 속에서 시뮬레이션을 해서 타격없음
엘베타고 올라가 보니
한 층의 복도까지 다 들릴 정도로 거친 여자 신음소리가 남
살짝 멘탈 타격 왔는데 오프가야 되서 가방두고 다시 나옴
오프 뛰고 돌아와서 야식으루 컵라면 먹으려는데
편의점에서 젓가락을 안 받아옴ㅡ젓가락 있냐고 카운터감
야간근무하는 아줌마랑 얘기하면서 젓가락 받았는데
나보고 진지한 표정으로 혼자 가방 메고 모텔 온 남성은
높은 확률로 방에서 자살하는 사람이 많아서...
첨 봤을땐 그렇게 깜짝 놀란거였다고 말함 죽을 사람인줄
근데 나는 그래보이지 않아서 안심이라고 말함
오프 뛰고 와서 싱글벙글이어서 그랬나봐
오프 뛰고 와서 모텔방 큰 티비로 브이앱 보다가
잠들음 침대 짱 넓더라
칫솔 안 가져와서 세면팩 받았는데
ㅋㄷ 들어있어서 나중에 가져와서 물풍선 만들고 놀았음
기름 같은거 묻어있어서 기분 나빴음
다음날 체크아웃 하려고 나가는데 복도에서
나보다 몇살 어려보이는 남자애가 비닐봉투 들고
다른 방 문 두드리는데. 방에서 헐벗은 여자애가
아무생각없이 나오다가 나를 보더니
둘이 호다닥 방안으로 들어감
어린녀석들이 벌써부터ㄷㄷ 이런 생각함
나만 모텔을 너무 건전하게 사용한거 같아서
마음 좀 아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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