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했는데 채팅어플로 남자 만난썰 -1-

하 지금 생각하면 정말 너무나도 후회되
2년전에 있던 일이야 당시 난 임신 21주차 였어
배좀 많이 나왔고 풋풋한 가정과 남편을 가진 임산부였지 임신하고나서 기뻐하고 남편이 정말 좋아해줬어 그렇게 좀 지나고 나서 남편 일가구 그러니깐 혼자집에 있고 티비도 재미업고 그런거야 나가긴 귀찬고 ㅜㅜ 모든게 귀찬은 시절이였지
그래서ㅜ그냥 핸드폰이나 두둘기면서 놀고 있다가 게임이 갑자기 땡겨서 플레이스토어에 들어가다가 왠 채팅 어플이 보이는거야 그냥 채팅만 하는 어플인줄 알고 들어갔지
거기서 자기소개 작성하고 프로필 만들고 토크 하나를 올렸어 남자들 엄청 오더라 ㅡ.ㅡ
내가 좀 167에 몸매가 좋거든 임신 했어도 친구들한데 칭찬받을정도로 이쁘고 몸매도 좋았어
막 남자들 발정난놈들 엄청 오더라 근데 뭐 채팅이고 하니까 적당히 놀아주고 징그러워서 삭제했어
근데 여기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
왠 못생기것도 아니고 잘생긴것도 아닌 남자가 나한데 쪽지 보낸거야
남자: 안녕하세요 ㅎㅎ
남자: 거리가 엄청 가까우시네요 어디 사세요?
난 몰랐거든 채팅 위에 그 사람과의 거리가 뜨더라구 ㅜ 그 남자와 나는 0km 거리였어 엄청 가까운거지 가까워봤자 얼마나 가깝겠어 햇지
나: 아 저 @@시 @@동 살아요!
남자: 어 저도 거기 살아요! 거기 어디 사시는대요? 엄청 가까우시네요 ㄷㄷ
이때 내가 알려주면 안됬어 ㅜㅜ 아무 생각도 업었거든 심심한생각이 전부였어
나: @@아파트 살아요!
그랬더니 무슨 ㅋㅋㅋ 내 아파트 옆동에 사는 사람이였던거야 ㅋㅋㅋ 난 장난인줄 알고 거기에 뭐가 있냐 그런거 물어봤는데 진짜였어 ㄷ
솔직히 그땐 별 생각 업이 대화를 계속 했어
여태까지 채팅 했던 것중에 제일 재미있었거든
개그도 센스있게 치고 나랑 말이 너무 잘통한거야 그러다가 가끔 장난식으로 ㅅ드립도 치고 그랬지 채팅이니까 막
남자: 임산부이신데 엄청 아름다우셔요 배 한번 만져보고싶다 ㅎㅎ
나: ㅋㅋㅋㅋ에이 무슨 소리에요 ㅎㅎ ㅋㅋ
이런식으로 장난식으로 넘겼지 그러다가 남편 얘기도 나오고 막 남편이 잘해주냐 임신 한 상태에서도 관계 가지냐 이런 얘기를 막 주고 받았지
난 임신하고나서 남편과 관계를 단 한번도 하지 않았어 설마 뱃속에 아기가 잘못될까하고 하고싶어두 꾹 참았지.. 난 관계를 한번도ㅜ안했다고 대답햇어 그랬더니
남자: 임신때 관계가 그렇게 기뷴이 좋어요 ㅎㅎ 남편한데 부탁해보세요 ㅎㅎ 그리구 조심만 하면 뱃속 아기는 별탈업어요 ㅎㅎ
이러는거야 .. 난 진짠가 해서 약간 의아햇지.. 뭐 그렇게 한 2시간정도 채팅만 하다가 난 남편이 오고 그만 채팅을 그만해야되서 가본다고 햇지
그랬더니 뭔가 남자가 아쉬운가 번호나 카카오톡좀 알려달라고 하는거야 근데 난 그건 좀 아닌거 같아서 그냥 씹고 어플을 지웠어 근데 난 프로필에 내 얼굴사진이랑 그런게 있단 말이야 나이도 31살이었고
그러다가 몇일 지나고 우리.아파트에 편의점 하나가 있는데 거기서 군것질좀 살려고 편의점으로향했지 물건을 고르고있는데 뭔가 본듯한 남자가 내 어깨를 툭 치는거야 난 뉴규지 하고 딱 뒤돌아봤는데 그 남자인거야 어플에서 만난 남자 ...ㅜ
남자: 어! 그 어플에서 그분 맞으시죠 !!
나: ㄴ..네 맞아요 안녕하세요..ㅎㅎ
차마 얼굴도 올렸는데 아니라고 말도 못하고 그래서 그냥 맞다고 했지
그렇게 편의점에서 군것질건들을 사고 아파트 공원 벤치에 앉아서 얘기좀 했어
남자: 어플 왜 지우셨어요 ? ㅜ
막 엄청 서러운 표정으로 나한데 말하눈거야 이렇게 실제로 보니까 좀 잘생겻더라구 몸도 좀 좋았어
그래서 계속 얘기햇지
나: 아 남편 때문에 지웠어요 ㅎㅎ 들키면 안되자나요
남자: 아아 그러시구나 근데 그 군것질들은 뭐에요?
나: 아 배가 너무 고파서 ㅎㅎ 집가서 좀 먹을려고요 임신하니까 식욕이 엄청 올라오는거 있죠
이렇게 얘기하다가 내 배고픈 모습이 불쌍해보였는지 나한데 번호를 알려달라고 건네는거야 핸드폰을 내가 배고프면 자기가 맛잇는거 사쥬겠대
이건 좀 아닌거같아서 안된다고 거절 할라고했지만 난 어플에서는 거절 잘 하능데 ㅜㅜ 현실에서 그러니까 차마 거절을 못하는거야
그래서 결국 번호를 줬지 그리고 난 집으로 들어갔어 그리구 바로 문자 오더라
남자: 잘 들어가셨어요? ㅎㅎ 배고프면 말해요
난 바로 읽고 문자 삭제함 남편 보면 안되니까 답장도 안했음 ㅋㅋ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다음날
한 오후 1시쯤에 일어났어 ㅋㅋ 일어나는것도 엄청 귀찬음 그렇게 뷰시시한 상태에 핸드폰 먼저 집고 핸드폰을 켯디 그랫더니 전화 한통이랑 문자가 와있더라 그 남자였어
남자: 머하고계세요? ㅎㅎ 아파트 공원에서 산책중인데 잠깐 볼래요?
라고 와있는거야 그런거 다 집어치유고 문자보던 배고픈게 우선이였음 그렇게 바로 밥먹고 소파에 앉아있는데 과자가 너무 먹고싶은거야 ㅜㅜ 진짜 식욕이 엄청나서 어쩔수업이 대충 옷 입고 편의점을 향해서 가고있는데 공원에서 그 남자가 있는거야 운동 하고 있더라 땀 엄청 흘리몀서 그냥 잠시 지켜봤는데 개섹시하더라 나시입고 운동 하는데 와 미쳣어;; 나도 모르개 인사해버림 ㅋㅋㅋ
내가 인사하니까 바로 나한데 달려오더라 그래놓고 나한데 왜 답장 안했냐고 ㅋㅋㅋㅋ 앙탈부리듯이 말하는거 나도 모르게 웃어버림 ㅋㅋ
그렇게 대화햇지
남자: 머할려고 나오셧어요? ㅎㅎ
나: 잠시.편의점에서 먹을것좀 사려구요 ㅎ
그러더니 남자가 자기가 사주겠데 난 괜찬다고 한 7번 정도 말했어 근데 끝까지 자기가 사쥬겠더라 자기 돈 많다고 ㅋㅋ 자기도 배고팟데
그 남자는 편의점에 들어거고 난 밖에서 기다렸어 그리고 남자가 계산하고 나오는데 산걸 보니까 이게 바로바로 먹을수있는 음식이 아니라 조리해 먹어야되는거더라 ;; 순간 아.. 멘탈 개나감 ㅋㅋ 요리하기도 개귀찬은데 그렇게 현타오려다가 갑자기 남자가 자기 집 오라는거야 자기가 해주겟다고 난 진짜 엄청 배고프고 그랬거든 해쥬겧다면 나야 땡큐지 라는 생각밖에 안듬 ㅜㅜ
하지만 남편이 있는데 무슨 다른 남자 집을 따라가... 라고 생각을 하고 몇번 거절했어 계속 자기가 괜찬다고 가자 가자 그러는거야 난 안ㄱ괜찬은데.. 라고ㅠ하는 슌간 배고픔 쥴이 끊어졋는지 결국엔 지쳐가지고 결국 가자고 햇음 .. 2편에서 쓸께
이 썰의 시리즈 | ||
---|---|---|
번호 | 날짜 | 제목 |
1 | 2018.09.12 | 현재글 임신했는데 채팅어플로 남자 만난썰 -1- (2) |
2 | 2018.09.12 | 임신했는데 채팅어플로 남자 만난썰 -2- (12) |
댓글 30포인트
Comments
2 Comments
글읽기 -30 | 글쓰기 +200 | 댓글쓰기 +30
총 게시물 : 33,164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