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6개월 노가다했던 썰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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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0 14:47
가난한 대학생때 연애비마련한다고 일요일마다 노가다가고
방학땐 2달씩 풀투입해서 했었음
근처 인력사무소에 가니까 처음 3일동안은 새벽5시에가도 일이없다고 안주더라?
개빡쳐서 새벽4시에일어나서 제일먼저가서 앉아있으니까
소장이 따로불러서 젊은나이에 기특하긴한데 경험상 또래애들은 일주일쯤나오다 도망쳐버려서
그닥 반갑지않다면서 으름장아닌 으름장을 놓더라
데이트비용+생활비 마련하려고 이악물고 버티긴했는데
상하차걸릴때마다 입술에 피날정도로 힘들었던듯
계단오르락거리면서 벽돌나르는게 제일힘들었고
상하차가 중간 철거작업이 그나마 괜찮았던듯
일과는 4시기상 4시반 사무소도착
일대기하다가 불러주면 차타고 어디든 픽업해줬음
들어보니까 차 보유중인 노가더는 팀장직책받고 일당 어느정도 더받는다더라고
내가 운이좋은건지는몰라도 아저씨들 다 살갑고
이것저것 엄청챙겨줬음 오죽하면 첫일주일 앓고다니니까
젊은놈이 여친생각해서 허리조심하라고 호텔철거작업할때
구르마만 끌고다니게도 해주더라
그렇게 한달정도 꾸준히나가니까 젊은놈이 대견하다고 대우가 조금씩 달라졌음
안전교육이수하면 꿀빨러가는 장소늘어난다고 같이 교육들으러 가주기도하고 작업끝나면 수고했다고 술도사주고
오늘은 혼자 꿀좀빨라고 사무소장이 따로 챙겨줘서 반나절 빗질만하고 12만챙겨받는경우도 종종있었음
그렇게 내가할땐 일당11만, 소개비 10퍼때이고 10만씩 현찰로 바로받음
정말 다 좋은데 문제는 아무래도 학력이 부족해서인지 몰라도
욕설 뒷담화가 이세상것이 아니더라
지금은 입사해서 정장입고근무하고있는데도 엿맥이는 상사뒷담화도 그정도로는 안하는데
진짜 가족죽인 살인범욕하듯이 자리만비웠다하면
쏟아내더라
앞에선 형제마냥 하하호호하다가도 한명이 자리를비운다?
바로 속사포랩하듯 뒷담존나까더라고
그런곳에서 반년정도일하다보니까 나도 조금씩물드는게 무서워서 바로 손절하고
힘들어도 주말호프집같은데서 알바하면서 생활비 충당했다
진짜 사람이라는게 무섭더라
조선족한명도 엮였었는데 조선족에 한해선 뒷담도아니고
그냥 면전에서 심하게 갈구더라
그러다 주먹다툼도 심심찮게 보고
흠.. 그래도 새벽같이일어나서 꾸준히 일나가는거보면
성실한분들이니 너무 무시하진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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