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썰 2

전화상으로 민원진행하면 대충할 공무원들이여서
종이에 적힌 연락처에 전활걸어 바로 대면상담요청을 함
ㅇㅋ 콜하고 현장사진 다 찍고 시청에 찾아갔다
어무니도 하고픈 얘기가 있어 같이 가고 싶다해서 데려감
방역소독비상센터?뭔가를 대문짝만하게 문에 붙여놨더라
입구에 들어가니 학교 사무실마냥 바로 공무원 사무실
들어간 첫모습이
공무원들이 병든 닭마냥 다 목아지가 꺾여 졸고 있더라
방역작업하느라 고생하니 이해할수 있다.
전화로 대면상담해준다던 담당자는 직급이 좀 높은사람.
첫모습부터가 공무원찌릉내 냄새나는 사람으로 느껴졌다
상담하려고 왔는데요 하니 얼굴도 안쳐다보며 아~네~
ㅋㅋㅋㅋㅋㅋㅋ 후
상담하는 테이블이 따로 있는데 자기 자리에 앉아있더라
그래서 어머님 앉히려고 내가 의자 질질끌고와서
심문받는 형사앞 죄인처럼 옆에 앉았다ㅋㅋㅋ
아~네 살처분지역이 어디라구요? 아~네~
지도만 빤히 보더니 말하던 내 말을 끊고 어디다 전화함
어 거기 무슨무슨네 농장이죠?? 탈취제좀 넣으셨어요?
탈취제 안넣으니 냄새가 나지요 네 네 아~네
진짜 뒤통수에 망치한대 맞은 느낌이였닼ㅋㅋㅋ
내가 이러려고 여기까지 왔나 고작 탈취제 ㅋㅋㅋㅋ
닭은 사람만한 물탱크에 담겨져 썩히는데
난 그걸 단 몇미터라도 이관시키고 싶어서 대면상담하러옴
이관얘기를 꺼내자마자 그제서야 쳐다보더니
이관은요 안됩니다 탱크가 터져요 법으로도 안되고요
아니 그럼 바로 앞 주택있는걸 보고도 살처분 진행해요?
이런 민원 안올거라 생각하셨나요?!!
조금 화난 목소리로 말하니깐
아~네 그지역만 그러는게 아니고요 에휴....
대놓고 한숨쉬더라ㅋㅋㅋㅋㅋ
하필 그 바로앞에 또다른 여직원이 있었는데
민원인이 코앞에 있어도 쳐잠ㅋㅋㅋㅋㅋ
또다른놈은 유투브보고 ㅋㅋㅋ
그 담당자와 얘기하는걸 보다못해 엄니가 말을 드디어꺼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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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2017.01.17 | 공무원 썰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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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2017.01.17 | 공무원 썰 3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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