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노래방도우미 불러본 썰 1
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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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2 14:54
이직 전 사회 초년생일때 대리가 술한잔 하자고 해서 술마시러 갔음
술 좀 들어가니까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보길래 없다고 했더니 좋은데 갈래?라고 물어봄
난 그런거 존나 싫어해서 웃으면서 피곤하니까 들어가자고 하면서
택시 잡아줄라고 했는데 갑자기 나를 택시로 밀어 넣더니 택시기사에게 합정으로 가자고 했음
가면서도 진심으로 그런거 좀 그렇다고 설득하는데 이새끼 듣지도 않고 한번 가보면 마음 바뀔꺼라고 하면서 존나 꼬셨음
그리고 궁시렁 대면서 도착함
노래방 들어가더니 주인이랑 친한사인지 '이모 알죠? 얘 처음이니까 좋은애들 좀 불러줘요'
대충 이런식으로 말하면서 방에 들어갓는데
솔직히 여기서 좀 실망함 룸잡아 줄줄 알았는데 노도였음
아무튼 시간 좀 지나니까 주인아줌마가 여자 5명정도 데리고 들어왔는데
술기운 + 조명 이었는데도 개 늙탱이들에 와꾸도 그저 그랬음
그거 보더니 대리가 잠깐만 나가있으라면서 정색을 하고 이모만 따로 부르면서 존나 화냄 너무한거 아니냐고
옆에서 들으니 애들이 모자라서 어쩔 수가 없다고 하니까 대리가 다음에 온다고 나가자고 하면서
다시 택시를 잡고 구로공단으로 감
도착하고 또 노래방을 들어가니 지금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예약해줄테니까 30분 후에 오라고 하길래
카페에 들어갔는데 갑자기 이떄부터 존나 가기 싫고 개 떨리는데
대리가 너무 완강하게 말해서 어쩔 수 없이 30분 후에 다시 들어갔음
방에 들어가니 사장이 5분만 기다리라고 하길래 대리가 그럼 자기는 화장실 갔다온다고 잠시만 기다리라고 했음
근데 대리 화장실 가자마자 여자 6~8명정도가 일렬로 줄지어서 들어오는데
들어와서 나만 바라보니까 ㄹㅇ 얼굴 터질꺼같이 빨개진 느낌이 들정도로 화끈거렸는데
어차피 불도 꺼놔서 어두워가지고 최대한 태연하게 지금 일행 화장실 갔으니까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말함...
그리고 나는 카톡하는척 하는데 여자 6~8명이 날 바라보는 시선은 느껴지고 침묵은 이어짐.. ㄹㅇ 얼굴 터질뻔함
잠시후 대리 오니까 사장이 그럼 초이스 해보라고 하면서 불 켰는데
ㄹㅇ 한명이 존나 이쁘고 어려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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